르샵, 락리바이벌, 맥앤로건, 한복 린 등으로 구성된 총 4가지의 서로 다른 콘셉트로 진행된 화보 촬영에서 그는 자신의 매력을 가감 없이 발휘했다.
첫 번째 콘셉트에서는 동화 속에 나올법한 다락방 소녀의 모습을 보여줬다. 하늘하늘한 쉬폰 원피스와 몽환적인 표정이 어우러져 청순한 분위기를 물씬 풍겼다.
다음으로 진행한 콘셉트에서는 화려한 색조 화장과 데님 팬츠, 셔츠로 스타일링 하고 볼드한 액세서리를 매치해 펑키한 무드를 완벽하게 소화해냈다. 장난 끼 넘치는 표정과 포즈로 촬영장 분위기를 즐겁게 만들기도 했다.
세 번째 콘셉트는 여성스러움이 묻어나는 페미닌룩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짧은 점프수트 사이로 드러난 매끈하고 완벽한 각선미로 청순함 속 숨겨진 섹시한 매력을 한껏 발산해냈다.
이어진 마지막 촬영에서 그는 한복을 입고 아름다운 동양미를 뽐냈는데 아련한 눈빛연기와 신비로운 분위기로 현장 스텝들을 모두 숨죽이게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화보 촬영과 함께 진행한 인터뷰에서 그는 모델이라는 꿈을 이루기 위해 무작정 뉴욕 에이전시에 찾아갔다고 전했는데 당시 우연히 모델 에이전시에 방문한 세계적인 모델 타이라 뱅크스를 만나 그에게 “정말 아름답다”는 칭찬을 받아 그 자리에서 모델 계약서를 받았다고 전했다.
한국에서의 모델 활동 계기를 묻자 스테파니 리라는 사람이 한국인이라는 것을 알리고 싶었다며 솔직한 모습을 보였고 꼭 한번 서보고 싶은 쇼로는 빅토리아 시크릿 패션쇼를 꼽았다. 또, 완벽한 몸매 관리법에 대해 묻자 생활습관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하며 가장 자신 있는 곳은 잘록한 허리라고 답했다.
앞으로의 목표로는 헐리우드 영화 출연을 꼽았는데 지금 당장이 아니라 어느 정도의 연기력이 바탕이 될 때 도전하겠다고 했다.
동아닷컴 권보라 기자 hgbr36@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제공ㅣb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