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태평양사령관 “한반도에 사드 배치 논의중, 中 우려 사항 아니다”

입력 2015-04-17 11: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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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방송캡처, ‘한반도에 사드 배치 논의중’

美 태평양사령관 “한반도에 사드 배치 논의중, 中 우려 사항 아니다”

한반도에 사드 배치가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6일(현지 시각) 새뮤얼 라클리어 미 태평양 사령관이 상원 군사위 청문회에 참석해 “괌에 이어 한반도에도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사드·THAAD)를 배치하는 문제를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새뮤얼 라클리어 미 태평양 사령관은 “(사드 배치) 결정 과정은 현재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새뮤얼 라클리어 사령관과 함께 청문회에 참석한 커리트 스카파로티 주한 미군사령관은 중국의 반대와 관련해 “한반도에 사드가 배치돼도 이는 북한의 공격에 대비한 것으로 중국이 우려할 사항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사드가 한반도의 방어에 집중할 뿐 그 밖의 지역에는 어떤 영향도 주지 않을 것”이라고 중국의 우려를 일축했다.

아울러 그는 중국의 반대에 대해 “이것은 한국의 자체 국방과 관련된 일이다. 또 현지의 미군 사령관인 나에게는 미군의 방위와 관련된 문제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커리트 스카파로티 사령관은 “아직 이 문제를 두고 한국과 미국 사이에 공식 논의나 결정은 이루어진 바는 없다. 미 국방부는 이를 결정하는 과정에서 정치적·전략적 요인들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반도에 사드 배치 논의중’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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