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잣말 자제력 향상 도움, 2인칭 혼잣말이 효과적… “너는 할 수 있어”

입력 2015-04-17 14: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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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동아 DB

‘혼잣말 자제력 향상 도움’

혼잣말이 자제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알려졌다.

최근 미국 일리노이대학교 연구팀은 ‘혼잣말과 자제력에 대한 연구’를 통해 혼잣말이 자제력을 향상시키는데 도움이 된다는 것을 알아냈다.

연구팀은 대학생 95명을 대상으로 자신이 단편소설 속 등장하는 인물이라고 상상하도록 했다. 이 등장인물은 선택의 기로에 서있는 상황이다.

학생들은 이 인물이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조언이나 충고를 했다. 단 실험참가학생의 절반은 1인칭으로, 나머지 절반은 2인칭으로 충고하는 대사를 만들었다.

대사 작성하기가 끝난 다음에는 애너그램 테스트를 받았다. 애너그램은 하나의 단어가 주어졌을 때 알파벳 순서를 바꿔 또 다른 의미의 단어를 만드는 것으로 가령 ‘cat(고양이)’이라는 단어가 있다면 이를 ‘act(행동)’로 바꾸는 식이다.

실험 결과 자신이 맡은 등장인물을 ‘너’라는 2인칭으로 호칭하고 격려한 그룹이 ‘나’라고 칭한 그룹보다 더 많은 단어를 완성하는 결과를 보였다.

연구팀은 “부담을 느끼는 상황에서 2인칭으로 스스로에게 말을 걸면 마치 다른 사람으로부터 격려와 지지를 받는 것 같은 느낌을 받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식탐이 생길 때 이를 억제하기 위해서는 스스로에게 말을 걸어야 한다. “먹으면 안 되겠지?”라는 표현 보다는 “먹지마”라고 단호하게 말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혼잣말 자제력 향상 도움’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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