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보다 할배’ 공중 수도원 메테오라 위용에 압도

입력 2015-04-17 14: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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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밤 9시 45분에 방송될 tvN ‘꽃보다 할배 in 그리스’ 제 4화에서 아테네를 떠나 그리스의 숨은 보물 ‘메테오라’를 찾아 나선 H4와 두 짐꾼의 이야기가 그려진다.

특히, 오늘 방송에선 자연의 경이로움을 간직한 하늘 위의 수도원 ‘메테오라’에 흠뻑 취한 할배들의 모습이 눈길을 끌 예정이다.

이번에 소개될 ‘메테오라’는 그리스어로 “공중에 떠 있다”는 뜻으로, 그리스 테살리아 지방 트리칼라 주의 바위 기둥들과 그 위에 세워진 수도원을 통칭하는 말이다. 무엇보다 ‘메테오라’는 황량한 벌판에 우뚝 선 바위 기둥과 그 꼭대기에 위태롭게 선 건축물의 절묘한 조화로 ‘인간과 자연의 경이로운 합작품’으로 불린다. 1988년부터는 유네스코에서 세계복합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기도 하다.

이순재, 신구, 박근형, 백일섭과 짐꾼 남매 이서진, 최지우는 인간의 손길이 닿기 힘들 것 같은 엄청난 바위 위에 지어진 장엄한 수도원의 모습을 저마다의 감흥으로 표현해 눈길을 끈다.

맏형 이순재가 “참으로 웅장하다. 압도적이다”라며 감탄을 하는 모습이나 수도원 내부에서 넋을 잃은 박근형의 모습이 ‘메테오라’의 느낌을 전해줄 예정. 또 커다란 바위산을 ‘마이산’과 ‘내장산’이라고 표현한 신구와 백일섭은 물론, 황홀한 경치를 보면서도 “점심 어디서 먹지?”라 말하는 타고난 짐꾼 이서진과 고소공포증에 난간 곁에도 못 가는 최지우 등이 큰 웃음을 선사할 전망이다.

한편, 오늘 방송에선 서양 연극의 발상지인 ‘디오니소스 극장’을 방문해 평생을 배우로 살아온 자신의 인생을 반추하는 할배들의 모습도 공개될 예정이다. 이에 더해 렌터카부터 내비게이션까지 연속되는 말썽으로 위기에 빠진 이서진과 할배들을 위한 한식 파티를 위해 고군분투하는 최지우의 좌충우돌 짐꾼 남매 스토리가 흐뭇한 웃음을 전해줄 전망이다.

사진제공=CJ E&M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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