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태진아-그룹 MIB의 강남(오른쪽). 사진제공|진아엔터테인먼트
태진아와 강남은 신곡 ‘전통시장’에 담긴 의미를 살려 전국 재래시장들의 방문 시기와 일정을 최종 마무리했다. 앞서 지난달 19일 서울 용문시장을 깜짝 방문해 상인들을 격려하고 시민들과 훈훈한 만남을 가졌고, 이후 ‘제2의 새마을운동 노래’로 호평을 받으며 재래시장 관계자들의 러브콜이 쏟아지기도 했다.
‘전통시장’ 일주 프로젝트는 약 2개월에 걸친 대장정이다. 4월19일 경기도 성남 모란시장을 시작으로 4월22일 전라남도 순천 아랫장, 4월23일 전라남도 광주 양동시장, 4월24일 충청남도 대전 태평시장, 4월26일 충청남도 대전 태평시장, 4월30일 부산 국제시장, 5월3일 충청북도 청주 육거리시장, 5월4일 강원도 강릉 성남시장, 5월10일 경상북도 대구 칠성시장, 5월13일 경상남도 하동 화개장터, 5월23일 제주도 중문 향토시장을 방문할 계획이다.
이번에 찾는 유명 재래시장 12곳은 ‘전통시장’ 노랫말 속에 언급된 장소들이며, 각 재래시장들의 방문 시간대는 오후 1시30분이나 제주도 중문 향토시장만 오전 11시에 방문할 예정이다. 또한 단순히 시장 순회만 하는 것이 아니라 즉석에서 공연도 진행할 예정이어서 각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태진아와 강남은 ‘전통시장’을 통해 “재래시장을 활성화하고 서민경제를 살리자”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전국 재래시장 일주 프로젝트를 기획했다. 이후 각 상가번영회와 지역 자체단체들의 뜨거운 성원에 힘입어 빠르게 방문 일정을 확정했다.
‘전통시장’은 록에 트로트, 전통 가락을 접목한 댄스곡으로 ‘간다 간다 전통시장 간다/간다 간다 경제 살리러 간다’라는 중독성 강한 후렴구가 특징이다. 지난달 31일 음원 발표에 이어 10일 디지털 싱글 발매를 통해 라디오 방송 등을 통해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