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롯데 챔피언십 우승 김세영 우승상금-신인왕 랭킹 1위 도약

입력 2015-04-20 09: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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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전의 여왕’ 김세영이 19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 오아후의 코올리나 골프장에서 열린 LPGA 투어 롯데챔피언십에서 2번의 기적을 만들어내며 시즌 2번째 우승에 성공했다. 김세영이 18번홀에서 기적 같은 칩인 파에 성공한 뒤 하늘을 향해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사진제공|롯데

‘LPGA 롯데 챔피언십, 김세영 우승상금’

‘역전의 여왕’ 김세영(22·미래에셋)이 기적의 우승 드라마를 만들어내며 이번 시즌 누적 우승상금 랭킹과 신인왕 랭킹 1위로 올라섰다.


김세영은 1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하와이 오아후의 코올리나 골프장(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롯데챔피언십(총상금 180만 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1오버파 73타를 치며 합계 11언더파 277타로 박인비(27·KB금융그룹)와 공동 1위를 기록했다.


연장에 돌입한 김세영은 홀까지 140m 거리에서 8번 아이언 샷을 해 이 볼이 그대로 홀에 빨려 들면서 승부에 종지부를 찍었다. 연장전에 140m 거리에서 정확히 공을 홀에 넣는 것은 기적에 가까웠지만 김세영은 정확한 샷으로 기적을 이뤄냈다.


이번 시즌에 LPGA투어에 데뷔한 김세영은 2월 퓨어실크 바하마 클래식에 이어 단 2개월 만에 2승째를 거두며 우승상금 랭킹과 신인왕랭킹에서 모두 1위로 올라서게 됐다.


한편, 우승상금 27만 달러(한화 약 2억9000만원)를 획득한 김세영은 시즌 총상금 69만9735달러로 스테이시 루이스(64만8730달러)를 밀어내고 1위에 올랐고, 신인왕 포인트 부문에서도 626점을 얻어 김효주(461점)에 앞섰다. 올해의 선수 부문에서도 85점으로 선두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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