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켈빈 에레라. ⓒGettyimages멀티비츠](https://dimg.donga.com/wps/SPORTS/IMAGE/2015/04/22/70839541.2.jpg)
켈빈 에레라. ⓒGettyimages멀티비츠
‘3연속 벤치 클리어링’ 이라는 사건을 낳은 위협구를 던진 ‘파이어볼러’ 켈빈 에레라(26·캔자스시티 로열스)가 결국 5경기 출전 정지와 벌금의 징계를 받았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1일(이하 한국시각) 캔자시스티의 오른손 불펜 투수 에레라가 5경기 출전 정지 처분을 받았다고 전했다.
또한 이와 관련된 캔자스시티의 요다노 벤추라는 벌금형을 받았다. 이는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있었던 캔자스시티와 오클랜드 어슬레틱스간의 벤치 클리어링 사태 때문이다.
지난 20일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의 카우프만 스타디움에서 열린 캔자스시티와 오클랜드의 경기에서는 로렌조 케인이 오클랜드 선발 스캇 카즈미어의 투구에 맞았다.
이에 캔자스시티 네드 요스트 감독과 데이브 에일랜드 투수 코치는 거칠게 항의했고, 결국 심판으로부터 퇴장 명령을 받았다.
주심은 양쪽 더그아웃에 경고를 줬다. 캔자스시티 감독과 투수 코치가 거칠게 항의한 이유는 이미 3연전 내내 감정싸움을 했기 때문이다.
3연전 첫 경기가 열린 18일. 7회 무사 1루에서 오클랜드 조시 레딕의 3루 땅볼이 나왔고, 1루 주자 브렛 라우리가 2루로 들어가는 과정에서 슬라이딩이 깊었다.
이에 유격수 알시데스 에스코바가 부상을 당했다. 라우리와 캔자스시티 내야수들의 언쟁이 생겼고, 양 팀 선수들이 벤치를 박차고 나왔다. 첫 번째 벤치 클리어링이었다.
이어 19일에는 캔자스시티 선발 투수 벤추라가 4회 라우리 타석에서 몸에 맞는 공을 던졌다. 이에 주심은 곧바로 퇴장 명령을 내렸다. 복수라고 볼 수 다.
이러한 상황에서 양 팀 선수들은 다시 한 번 그라운드로 몰려나와 이번 3연전 중 두 번째 벤치 클리어링이 발생했다.
이후 20일 3연전 중 3번째 경기 8회에는 세 번째 벤치 클리어링이 나왔다. 캔자스시티 켈빈 에레라가 라우리의 등 뒤로 던졌고, 이를 위협구라 판단한 주심은 투수를 퇴장 시켰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