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끈한 변신’ 샌디에이고, 팀 득점 2위… 켐프-업튼 주역

입력 2015-04-21 16: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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맷 켐프. ⓒGettyimages멀티비츠

맷 켐프.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지난해 각종 공격 지표에서 최하위에 머물렀던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적극적인 타선 보강을 통해 2015시즌 초반 달라진 방망이를 자랑하고 있다.

샌디에이고는 21일(한국시각)까지 14경기를 치르며 9승 5패 승률 0.643을 기록하며 LA 다저스에 이어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를 달리고 있다.

이와 같은 선전의 원인 중 하나는 지난해와 확연히 달라진 공격력. 샌디에이고는 14경기에서 73점을 얻었다. 경기 당 5.2득점을 했다. 메이저리그 전체 공동 2위.

물론 샌디에이고는 14경기를 치렀고, 상위권에 있는 팀들 가운데는 12경기, 13경기를 치른 팀들이 있기 때문에 절대적인 비교는 어렵다. 하지만 지난해에 비해 나아진 것은 확실하다.

지난해 기록을 살펴본다면 3.3득점에 비해 무려 2점 가까이 높아진 수치. 마운드의 힘이 지난해와 같다고 가정한다면 샌디에이고의 승리가 늘어나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하다.

저스틴 업튼. ⓒGettyimages멀티비츠

저스틴 업튼. ⓒGettyimages멀티비츠

수훈갑은 역시 이적생. 외야수 맷 켐프(31)는 타율 0.368와 1홈런 13타점을 기록 중이고, 저스틴 업튼(28)은 타율 0.328와 3홈런 8타점으로 장타력을 자랑하고 있다.

두 선수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샌디에이고로 이적했고, 모두 OPS 0.900가 넘는 성적을 기록하며 시즌 초반 팀의 공격을 이끌고 있다.

지난해 뛰어난 마운드 전력에도 불구하고 타선의 힘이 뒷받침 되지 못하며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한 샌디에이고. 이번 시즌에는 초반이지만 메이저리그 평균 이상의 득점을 하고 있다.

이러한 샌디에이고가 시즌 중반을 넘어서 종반까지 지금과 같은 공격력을 유지한다면 LA 다저스 등과 함께 포스트시즌 진출을 놓고 불꽃튀는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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