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C 브라이언트, 데뷔 후 첫 3안타 경기… 홈런만 남았다

입력 2015-04-21 15: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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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브라이언트.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메이저리그 최고 유망주로 꼽히는 내야수 크리스 브라이언트(23·시카고 컵스)가 데뷔 후 두 번째 2루타와 첫 번째 3안타 경기를 만들어냈다. 이제 남은 것은 홈런 뿐이다.

브라이언트는 2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에 위치한 PNC 파크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원정경기에 4번, 3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브라이언트는 4타수 3안타 1볼넷 3타점 1득점을 기록하는 등 타석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치며 시카고 컵스의 5-2 승리를 이끌었다.

시작부터 좋았다. 브라이언트는 1회초 첫 타석에서 볼넷으로 출루한 뒤 3회초에는 병살타를 때렸으나 5회초에는 1타점 적시타를 때려내 기세를 올렸다.

이어 브라이언트는 1-1로 맞선 7회초 2사 1,2루 상황에서 중견수 쪽 2루타를 때려 주자를 모두 불러들인 뒤 수비 실책 때 홈까지 밟으며 피츠버그 마운드를 초토화 시켰다.

이후 브라이언트는 9회초 마지막 타석에서 안타 하나를 추가하며 메이저리그 데뷔 4경기만에 3안타 경기를 완성했다. 이제 남은 것은 폭발적인 홈런 뿐이다.

브라이언트는 이미 마이너리그를 평정한 타자. 특히 선수를 측정하는 방법 중 하나인 20-80 스케일 파워 부문에서 80점 만점을 받았다.

지난해 브라이언트는 시카고 컵스 산하 마이너리그 더블A와 트리플A를 오가며 138경기에 나서 타율 0.325와 43홈런 110타점 OPS 1.098을 기록했다.

또한 브라이언트는 이번 시즌에도 트리플A 아이오와 컵스 소속으로 6경기에서 타율 0.333 2홈런 OPS 1.004를 기록하며 더 이상 마이너리그에 있을 필요가 없다는 것을 증명했다.

특히 브라이언트는 정규시즌 개막에 앞서 열린 시범경기에서는 9개의 홈런을 터뜨리는 등 메이저리그에서도 손꼽히는 장타력을 지닌 것으로 평가 받았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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