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지진피해↑, 3218명 사망·6538명 부상…오지마을 피해 보고돼

입력 2015-04-27 14: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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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BS 영상 캡처, 네팔 지진피해

네팔 지진피해↑, 3218명 사망·6538명 부상…오지마을 피해 보고돼

지난 25일 네팔 수도 카트만두 일대를 강타한 강진으로 발생한 사망자 수가 3200명을 넘은 것으로 보도됐다.

라메시워르 단갈 네팔 내무부 국가재난관리센터장은 27일 “사망자수가 3218명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당국 관계자는 부상자수 역시 6538명에 달한다고 덧붙였다.

수만 명의 주민들은 여진 발생에 대한 두려움으로 추위와 공포에 시달리며 야외에서 이틀째 밤을 지새웠다.

국제구호단체들은 이날 처음으로 수도 카트만두와 떨어진 오지로부터 보고를 받았다고 전했다. 네팔 지진피해로 산악 지역에 흩어져 있는 상당수 마을들이 심각한 파손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진 진앙지인 고르카 지역의 프라카시 수베디 지사는 강진에 따른 산사태로 많은 도로들이 끊겨 오지 마을들로의 접근이 불가능하다고 전했다.

구호단체 월드 비전의 맷 다르바스는 “오지 지역의 산악 마을들은 특히 산사태에 큰 영향을 받는다. 200∼300가구의 마을 주민 1000명 전체가 매몰되는 일이 흔히 일어나곤 한다”고 전했다. 이어 이런 오지마을에 접근하는 유일한 방법은 헬리콥터를 이용하는 것뿐이라고 덧붙였다.

에크 나라얀 아리알 카트만두 수석 행정관은 “카트만두 내 10개 장소에서 이재민들에게 텐트와 물이 배급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첫 강진 발생 후 100차례 넘게 이어진 여진으로 주민들이 공포에 시달리는 중이라고 전했다. 또한 이러한 강력 여진으로 구호 작업에도 어려움이 빚어지고 있다며 구호대원들도 두려움에 사로잡혀 있다고 말했다.

‘네팔 지진피해’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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