삐삐밴드, 길거리 블라인드 음감회로 신곡 신선도 평가

입력 2015-04-28 16: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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삐삐밴드(달파란 박현준 이윤정)가 독특한 방식으로 자신의 음악을 미리 선보였다.

삐빼밴드는 지난 주말 서울 강남 가로수길, 이태원, 홍대에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신곡 ‘ㅈㄱㅈㄱ’ 게릴라 음감회를 진행했다. 솔직하고 냉정한 평가를 듣기 위해 사전에 삐삐밴드의 신곡이라는 사실을 알리지 않은 채 음원을 들려주고 소감을 물었다.

약 6시간 동안 진행된 삐삐밴드의 블라인드 음감회에는 총 138명의 일반 시민들이 참여했으며 ‘음악 신선도 평가’를 진행했고, 삐삐밴드의 신곡 ‘ㅈㄱㅈㄱ’은 신선도 평가에서 대해 총138명 일반 리스너 중 127명(약 92%)에게 ‘신선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신곡 감상 후 설문까지 진행한 후 삐삐밴드의 신곡이라는 사실을 밝히자 시민들의 반응은 감탄 일색이었다. 삐삐밴드라는 이름이 낯선 20대들은 대부분 “20년 된 밴드라고는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이었고, 이들의 이름이 친숙한 30대 이상의 시민들은 “삐삐밴드라는 이름에 어울리는 참신하고 새로운 사운드”라는 평가를 내렸다.

삐삐밴드 소속사 팝뮤직 측은 “삐삐밴드가 20주년을 맞아 오랜만에 대중들에게 돌아오는 곡인 만큼 이번 신곡 ‘ㅈㄱㅈㄱ’은 ‘삐삐밴드답다’는 평가를 받을 만한 노래로 준비했다”며 “기존 삐삐밴드를 넘는 사운드를 선보일 EP 앨범 등 앞으로 삐삐밴드의 활동에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삐삐밴드는 1995년 정규 1집 '문화혁명'으로 데뷔해 실험적인 사운드로 많은 이슈를 모았고, 결성 20주년을 맞아 원년멤버가 다시 뭉쳐 새 앨범을 발표할 예정이다.

동아닷컴 최현정 기자 gagnr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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