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달샘 기자회견 소식에 방송가 초긴장…최악의 상황 염두에 두고 고심

입력 2015-04-28 17: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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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달샘 기자회견 소식에 방송가 초긴장…최악의 상황 염두에 두고 고심

개그맨 유세윤, 장동민, 유상무 등이 결성한 옹달샘이 긴급 기자회견을 열 것을 예고한 가운데 어떤 내용이 담길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8일 옹달샘의 소속사 코엔 스타즈 측은 긴급 공지를 통해 옹달샘의 기자회견 소식을 알렸다. 이는 최근 팟캐스트 방송인 '옹달샘과 꿈꾸는 라디오'(이하 옹꾸라) 속 방송 속 막말들이 알려지면서 파문이 일자 이를 진화하기 위해 내린 결정이다.

이런 가운데 이들이 회견에서 어떤 말을 쏟아내고 어떤 액션으로 성난 여론을 잠재울지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삼풍 백화점 생존자를 겨냥한 발언 등 막말의 수위와 사회적 파장이 예상 외로 큰 만큼 그에 합당한 액션을 보여야 하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옹달샘과 함께 프로그램을 꾸리고 있는 한 관계자는 동아닷컴에 "단순한 사과 뿐만 아니라 모든 프로그램에서 물러나겠다는 각오까지 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 "장동민 뿐만 아니라 유상무와 유세윤도 이번 사건에 연대 책임을 느끼고 그에 걸맞는 사과와 행동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같은 옹달샘의 의사도 알려져 이들을 기용한 제작진 역시 긴급 회의에 돌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유상무를 제외한 옹달샘의 나머지 멤버 두 명이 종합 편성 채널과 케이블, 지상파를 오가며 활약한 만큼 이들이 참여하는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할 경우 생기는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한 방안 마련에 들어간 것이다.

한편, 옹달샘은 팟캐스트 방송 '옹달샘과 꿈꾸는 라디오' 방송에서 여성 비하 발언을 비롯한 각종 막말을 쏟아낸 사실이 알려졌다. 특히 장동민은 이 방송에서의 발언이 문제가 돼 MBC '무한도전-식스맨'에서도 하차했으며 최근에는 삼풍 백화점 생존자로부터 피소를 당한 사실이 알려져 궁지에 몰렸다..

‘옹달샘 기자회견’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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