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몸통" 선거 중립 위반 비판…김무성 "정신을 잃었나?"

입력 2015-04-28 18: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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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몸통" 선거 중립 위반 비판…김무성, "정신을 잃었나?"

‘문재인, 선거 중립 위반 비판’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성완종 파문과 관련해 박근혜 대통령이 사과하지 않은데에 대해 비판의 화살을 날렸다.

28일 오후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기자들과의 만남에서 ‘성완종 리스트’ 파문과 관련 박근혜 대통령이 대국민 메시지를 밝힌 것에 대해 “이 사건의 몸통이 대통령일 수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문재인 대표는 “대통령이 특별사면 특혜 의혹을 말한 것은 사건의 본질을 호도하고 정쟁을 하고 있는 여당의 편을 들면서 간접적으로 여당의 선거를 지원한 것”이라며 선거 중립을 위반한 것이라고 꼬집었다.

또한 문재인 대표는 “선거의 중립도 위반했고 물타기로 사건의 본질을 가리고 나서는 것은 대통령으로서 할 일이 아니라고 본다”면서 “대통령이 ‘유감’이라고 말씀했는데, 국민들은 오히려 그런 대통령 말씀이 유감이다. 두루뭉술 유감을 표할 게 아니라 분명히 사과를 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에대해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같은날 "문재인 대표가 (4·29 재보궐선거에서) 4 대 0으로 패할 것이 너무 두려워 조금 정신을 잃은 것 같다"고 반박했다.

김무성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관악구 난곡사거리에서 이동 유세를 하던 중 기자들과 만나 "사과하라고 요구할 때는 언제고 사과 형태의 말을 하니 또 그렇게 비판한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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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선거 중립 위반 비판’. 사진=문재인. 동아닷컴DB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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