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소의 또다른 도전...가요계 접수 이어 연기돌 변신

입력 2015-04-29 07: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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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소 디오-찬열-수호-레이-타오-백현(맨 위 왼쪽으로 시계방향으로). 동아닷컴DB

그룹 엑소에게 이제 무대의 성벽은 없다. 가요계를 정복한 엑소가 스크린과 브라운관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백현의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28일 동아닷컴과의 통화에서 “백현이 영화 ‘독고’의 출연을 제안 받고 긍정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백현은 극 중 싸움에 탁월한 능력을 가졌지만 일진회를 벗어나고자 하는 인물 종일 역을 제안 받았다.

‘독고’는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 영화로 학교폭력으로 희생 당한 쌍둥이 형을 대신해 동생이 일진회를 무너뜨리고 형의 복수를 하는 내용의 학원 액션물이다. ‘시체가 돌아왔다’의 우선호 감독이 연출을 맡은 작품이다.

백현의 출연이 성사될 경우 그는 디오와 찬열 수호 등에 이어 ‘연기돌’ 라인에 합류하게 된다.

엑소에서 가장 먼저 ‘연기돌’로 변신한 멤버는 디오. 그는 지난해 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와 영화 ‘카트’를 통해 정극 연기를 선보여 호평을 받았다. 브라운관과 스크린에 눈도장을 찍은 그는 서인국 장나라 주연 KBS2 드라마 ‘너를 기억해’에 특별 출연할 예정이다.

찬열은 9일 개봉한 영화 ‘장수상회’에서 고등학생 민성을 연기했다. 비중이 크지는 않았지만 카리스마 넘치는 무대 위 모습과 또 다른 매력을 드러내기에 충분했다. ‘장수상회’를 연출한 강제규 감독은 동아닷컴과의 인터뷰에서 “찬열을 처음 봤을 때 해맑은 눈빛과 미소가 ‘민성’ 이미지에 딱 맞더라”고 극찬하기도 했다.

지난해 드라마 ‘총리와 나’에 카메오 출연했던 수호도 스크린 공략에 나선다. 수호는 최근 영화 ‘글로리데이’의 출연을 확정했다.

‘글로리데이’는 고등학생 시절 가장 친한 친구 사이였으나 각기 다른 성장배경을 둔 열아홉 청춘들의 운명을 흔드는 하룻밤 사건을 다룬 성장물. 최정열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영화로 5월 크랭크인 예정이다.

탈퇴설로 곤혹을 치르고 있는 타오도 중국에서 스크린에 데뷔한다. 타오는 드라마를 영화화한 ‘하이생소묵(何以笙箫默)’의 남자 주인공 허이천의 젊은 시절을 연기한다. 영화는 지난해 12월 중국 상하이에서 크랭크인했다.

중국 멤버 중 유일하게 큰 논란없이 팀을 지키고 있는 중국인 멤버 레이 또한 ‘연기돌’로 열띤 활동을 예고하고 있다. 레이는 장쯔이가 제작하는 영화 ‘종천아강’의 주인공으로 캐스팅돼 촬영 중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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