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평해전’ 진구 “실제로 해군 전역…선택 주저하지 않았다”

입력 2015-04-29 08: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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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연평해전’의 주연 3인방이 실존 인물을 완벽하게 열연해 주목받고 있다.

2002년 6월, 대한민국이 월드컵의 함성으로 가득했던 그날,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걸고 싸웠던 사람들과 그들의 동료, 연인, 가족의 이야기를 그린 휴먼 감동 실화 ‘연평해전’.

원칙주의 리더 정장 ‘윤영하’ 대위 역은 뮤지컬, 영화 등을 통해 탄탄한 연기력을 인정 받은 김무열이 맡았다.

김무열은 “대한민국 군인으로서 작품을 받았을 때의 느낌이 복합적이었다. 제대 후 첫 작품이었기 때문에 더욱 큰 의미가 생겨서 작품을 선택했다”며 출연결심을 밝혔다. 그는 ‘윤영하’ 대위로 분해 이성과 감성을 오가는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선보일 예정이다.

‘명량’ ‘표적’ ‘26년’ 등을 통해 탄탄한 연기력으로 신뢰감을 쌓아온 배우 진구가 누구보다 헌신적인 조타장 ‘한상국’ 하사로 분해 열연을 펼친다. 따뜻한 성품과 함께 내면의 아픔을 간직한 캐릭터를 맡은 진구. 그는 “무엇보다 시나리오와 맡은 인물의 인간적인 모습에 매료되어 주저 없이 선택했다. 실제로 해군을 전역했기 때문에 영화를 통해 우리를 지켜주셨던 분들의 이야기를 전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고 털어놨다.


마지막으로 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 ‘기술자들’ 그리고 드라마 ‘공부의 신’ ‘적도의 남자’ 등에서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20대 대표배우로 자리매김한 이현우가 따뜻한 배려심을 지닌 의무병 ‘박동혁’ 상병을 맡았다.

이현우는 “‘동혁’ 역을 연기하면서 내 또래였다는 생각에 마음이 아프고 안타까웠다. ‘연평해전’ 당시 그 순간 그 자리에 있었다면 그렇게 할 수 있었을까 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29일 ‘연평해전’ 세 배우의 열정이 고스란히 담긴 보도스틸 12종이 공개됐다. 스틸에는 주인공들이 가족들과 평화로운 한때를 보내는 장면, 대원들과 함께 월드컵을 응원하는 모습은 물론 급박한 전투의 순간까지 담겨있다.

영화 ‘연평해전’은 2015년 6월 11일 관객들을 매료시킬 것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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