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A ‘킹’ 에르난데스, 최고의 출발… 개막 4연승-ERA 1.82

입력 2015-04-30 14: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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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릭스 에르난데스.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개인 통산 두 번째 사이영상에 도전하고 있는 ‘킹’ 펠릭스 에르난데스(29, 시애틀 매리너스)가 2015시즌 개막 4연승 행진을 이어나가며 다승 선두로 올라섰다.

에르난데스는 3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에 위치한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팀의 5-2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에르난데스는 6 2/3이닝 동안 총 114개(스트라이크 71개)의 공을 던지며 5피안타 1볼넷 2실점 4탈삼진을 기록했다. 4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 행진.

비록 25일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홈경기에서 보여준 완봉승에 비해서는 기록이 좋지 못했지만 팀을 승리로 이끌며 시즌 4승째를 챙기는 것에는 부족함이 없었다.

이로써 에르난데스는 4승으로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알프레도 사이몬과 함께 아메리칸리그 다승 공동 선두에 나섰다. 평균자책점은 1.82로 아메리칸리그 8위다.

시애틀 타선에서는 로건 모리슨이 5타수 4안타 2타점, 넬슨 크루즈가 시즌 10호 홈런 포함 4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하며 에르난데스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이러한 에르난데스가 시즌 초반의 기세를 이어 나간다면 지난해 아쉽게 놓쳤던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에 다시 한 번 도전장을 내밀 것으로 전망된다.

에르난데스는 지난해 34경기에 선발 등판해 236이닝을 던지며 15승과 평균자책점 2.14를 기록했다. 2.14는 아메리칸리그 평균자책점 1위의 기록.

하지만 에르난데스는 사이영상 투표에서 코리 클루버(29·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 밀려 2위에 머물렀다. 2010년에 이어 두 번째 사이영상을 노렸지만 실패로 돌아간 것이다.

앞서 에르난데스는 지난 2010년 13승 12패 평균자책점 2.27과 249 2/3이닝 투구 등을 기록하며 첫 번째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받았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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