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벤져스2’ 한국 촬영 현장 최초 공개…볼수록 반가운 한국

입력 2015-05-04 10: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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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이 화제의 한국 촬영 현장을 최초로 공개했다.

더욱 강력해진 어벤져스와 평화를 위해서는 인류가 사라져야 한다고 믿는 ‘울트론’의 사상 최대 전쟁을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

영화 측은 4일 작년 4월 대한민국 서울에서 진행된 로케이션 영상을 공개했다. 로케이션 현장 영상을 통해 살펴본 서울은 기존 할리우드 영화 속 대한민국과는 달랐다.

영화 속 어벤져스는 ‘울트론’의 인류 멸종의 음모를 막기 위해 생명공학연구의 중심지 대한민국을 찾는다. 이에 대항하여 ‘울트론’과 그의 ‘드론’이 무차별한 공격을 퍼 붓는다. 공개된 촬영 영상에는 ‘캡틴 아메리카’가 마포대교와 강남, 탄천 공영주차장을 달리는 차량 위에서 위험천만한 액션을 벌인다.

차량과 오토바이에 대형 스테디캠을 연결해 실감나는 액션을 담아냈다. 특히 액션을 하는 배우 너머로 서울의 한강과 첨단 산업도시의 이미지가 아우러져 슈퍼히어로 등장과 어울리는 멋진 풍광을 보여준다. 조스 웨던 감독은 “한국을 로케이션으로 선택한 데에는 수려한 자연이 고도로 발달한 도시와 함께 어우러지기 때문” 라며 밝히기도 했다.

또한 오토바이를 탄 ‘블랙 위도우’는 강남역 골목을 내달리며 한국의 도심을 있는 그대로 거침없이 보여준다. 강남역 부근 한국 간판이 있는 그대로 연출되고, ‘블랙 위도우’를 목격한 한국 엑스트라 배우들로 강남의 젊은 분위기를 느끼게 한다. 이 일대 장면은 국내 관객들에게 익숙한 장소로 극중 관객 몰입도를 최대한으로 끌어 올렸다는 후문이다.

뿐만 아니라 의왕시 계원예술대학교 인근과 탄천, 강남 공영주차장은 ‘드론’의 공격을 받는 격전의 중심지로 부흥, 대형 트랙터가 뒤집히는 최고의 카액션을 펼쳤다. 이전까지 공개되지 않았던 국내 촬영 영상으로 대한민국의 스펙터클한 스케일을 확인한 관객들의 기대감이 최고조에 다다랐다.

한국 촬영분을 공개해 개봉 3주차에도 2015년 최고 흥행 스코어를 기록하고 있는 영화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은 대한민국 전 연령층의 사랑을 받으며 절찬 상영 중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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