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위 눌리는 이유, 공포영화도 영향 미쳐… 예방법은?

입력 2015-05-04 16: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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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동아일보 DB

가위 눌리는 이유, 공포영화도 영향 미쳐… 예방법은?

‘가위 눌리는 이유’

가위눌림은 의식은 깼지만 잠을 자는 동안 긴장이 풀렸던 근육이 회복되지 않아 몸을 못 움직이는 ‘수면마비’이다. 대개 꿈꾸는 수면(램 수면)때 나타나는 현상이 잠에서 깼는데도 나타나는 것이다.

정상적인 램 수면 중에는 호흡근육과 눈을 움직이는 안근육을 제외한 인체의 모든 근육의 힘이 빠지는데, 뇌파가 졸린 상태와 비슷하기 때문에 다른 수면 단계에 비해 잠을 쉽게 깰 수 있다. 따라서 이런 상태는 수초~수분 지나면 저절로 회복된다. 옆에 있는 사람이 몸을 움직여주면 더 빨리 깨어난다.

가위눌림은 정상인에서 종종 나타나는 현상이므로 자주 가위눌림을 경험한다고 해서 비정상이라고 할 수는 없다. 다만, 가위눌림은 수면장애가 있는 경우에 잘 동반하기 때문에 가위눌림 외에 주간수면과다증, 탈력발작(근육에 갑자기 힘이 빠지는 것), 반복적인 두통 등이 동반된다면 병원 진료를 받아볼 필요가 있다.

가위눌림을 겪지 않기 위해서는 잔인한 영상이 나오는 영화 등은 피하는 것이 좋다. 실제로 가위눌림을 경험한 시기가 매우 피곤할 때(41.5%), 스트레스를 많이 받은 날(34.0%), 잠이 부족했을 때(31.1%), 공포영화나 무서운 장면을 목격했을 때(16.0%) 등으로 나타났다는 한 연구 결과도 있다.

한편 가위눌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수면시간이 부족하지 않도록 하고, 생활의 스트레스를 줄여 나가며, 취침과 기상시간이 일정하도록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

‘가위 눌리는 이유’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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