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와 글쓰기로 소통하는 시인 이인환의 두 번째 시집. ‘소통과 힐링’이 이번 시집의 주제다. 총 7부로 나누어 117편의 시와 해설, 그리고 부록을 담았다. 부록1은 ‘시로 소통하는 즐거움’이라는 육성고백이고, 부록2는 ‘소통의 시창작교실’이다. 누구나 쉽게 가까운 이들과 소통하는 시를 창작할 수 있는 방법을 들려준다.
직설화법을 사용하는 서양화법에 익숙해지면서 상대에게 상처를 주는 표현이 난무하는 시대에 저자는 한 편의 시로 주변 사람들과 원만히 소통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일깨운다. 특히 감정의 억제를 강요받고 자라 표현과 소통에 어려움을 겪는 이 땅의 아버지들에게 잔잔한 파문을 일으키는 시집이다. 저자 이인환은 (사)한국강사협회의 명강사로도 잘 알려져 있다. ‘내 이름으로 된 책쓰기’, ‘소통하는 기적의 글쓰기교실’ 등을 운영하면서 ‘동기부여’, ‘부모코칭’ 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