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9호 홈런, 3G 연속 아치에 日 누리꾼 “대호신(神)”

입력 2015-05-09 20: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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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포츠동아DB

이대호 9호 홈런, 3G 연속 아치에 日 누리꾼 “대호신(神)”

‘빅보이’ 이대호(33·소프트뱅크 호크스)의 홈런에 일본 야구팬들의 칭찬이 이어졌다.

이대호는 9일 일본 후쿠오카의 야후오크돔에서 열린 라쿠텐 이글스와의 홈경기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이대호는 0-0으로 맞선 2회말 1아웃 주자 없는 상황에 첫 타석에 들어서 상대 선발 투수 노리모토 다카히로의 7구째를 노렸지만 빗맞으며 1루수 플라이 아웃됐다. 이대호는 이어 0-1로 뒤진 5회말 1아웃에서 맞은 두 번째 타석에서도 포수 앞 땅볼 처리됐다.

하지만 이대호는 팀이 0-2로 뒤진 7회말 1아웃 주자 1루 상황에서 6구째 끌어당겨 좌월 투런 동점포를 터뜨렸다. 지난 8일 한·일 통산 300호 홈런 때려낸 이대호는 이날 투런포로 301호째 홈런을 기록했다. 7일부터 3경기 연속 아치.

이후 이대호는 9회 네 번째 타석에서 볼넷을 얻어 출루했고 연장 11회에는 중전 안타를 때려 또 한 번 출루했다. 그는 이후 대주자 가와시마 게이조와 교체됐다.

그의 홈런에 일본 누리꾼들은 “이대호는 신(神)” “이대호 정말 굉장하다” “이대호는 완전히 초인이 됐다” “진지하게 말하는데 4번(타순)으로 바꿔라” 등 칭찬했다.

한편, 이날 소프트뱅크는 다카히로의 호투에 삼진 10개를 당하며 3안타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지만 이대호의 홈런에 힘입어 2-2 동점으로 연장전에 들어갔다. 하지만 연장 12회에 선두타자 시마 모토히로에 솔로포를 내주며 2-3으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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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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