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지원하는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 출범

입력 2015-05-12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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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를 ‘빅데이터 요람’으로 만들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가 11일 강원도 춘천 국립강원대학교에서 문을 열었다. 박근혜 대통령(맨 왼쪽에서 세번째)이 11일 강원도청에서 열린 출범행사에 참석한 가운데 김상헌 네이버 대표(맨 왼쪽) 등이 기념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청와대사진기자단

빅데이터 활용한 창업자·기업 지원사업
네이버 등 1050억 규모 투융자펀드 조성
박대통령 “빅데이터가 경제 도약 이끌것”

네이버가 지원하는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가 11일 강원도 춘천 국립강원대학교에서 출범했다. 빅데이터 산업 성장에 필요한 인프라를 구축하고 이를 활용한 창업과 사업화 등을 지원하는 ‘빅데이터 요람’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전국에서 10번째로 출범한 강원센터는 총 1267m² 규모다.

강원센터는 먼저 방대한 데이터를 통합 검색·활용할 수 있는 ‘빅데이터 포털’과 분석기법 및 분석정보를 거래하는 ‘빅데이터 마켓’을 구축한다. 또 예비창업자와 기업이 필요로 하는 아이디어를 확보하고 성과를 공유하는 크라우드소싱 플랫폼 ‘K-크라우드’(가칭)를 구축·운영한다. 아울러 빅데이터와 크라우드소싱을 활용해 강원지역 전략산업인 관광과 헬스케어, 농업을 혁신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특히 강원센터는 빅데이터 분야 창업 활성화와 지역 중소상공인 육성을 위한 사업화 자금 등으로 총 1050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네이버와 중기청·기업은행이 700억원 규모를, 강원테크노파크 투자조합과 강원신용보증재단이 350억원 규모의 투융자 펀드를 조성·운영한다. 이날 출범식에선 빅데이터와 크라우드 소싱, 강원 전략산업 육성 등을 위해 112개 기관이 참여하는 14개 분야의 양해각서(MOU)도 체결됐다.

이날 강원도청에서 열린 출범식에 참석한 박근혜 대통령은 축사를 통해 “과거 강원도가 천연자원으로 우리 산업화를 뒷받침했다면 앞으로는 빅데이터 산업이라는 새로운 자원으로 우리 경제의 도약을 이끌어 가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김명근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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