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매체 “인터 밀란, 투레 영입에 170억 제시할 것”

입력 2015-05-12 11: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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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이탈리아 세리에A 인터 밀란이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팀을 떠날 것으로 보이는 야야 투레(32·맨체스터 시티) 영입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스타’는 12일(이하 한국시각) “인터 밀란이 투레 이적을 제안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인터 밀란은 투레를 영입하는 데 1000만 파운드(약 170억 원)를 제시할 예정이다. 투레의 명성에 비하면 터무니 없이 적은 금액이지만 인터 밀란은 맨시티가 투레를 내보낼 것이며 투레의 높은 주급을 감수할 팀이 많지 않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앞서 ‘텔레그라프’는 인터 밀란이 투레를 자유계약으로 영입하고자 한다고 알리기도 했다.

앞서 인터 밀란은 유럽축구연맹(UEFA) 측으로부터 재정적 페어플레이(FFP) 룰 위반으로 1500만 파운드(약 256억 원) 벌금 처분을 받은 바 있다. 이와 함께 인터 밀란은 유럽대항전에서 21명의 선수만 등록할 수 있게 됐다. 2016-17시즌에는 22명으로 늘어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은 투레의 영입을 포기하지 않을 전망이다. 그는 지난 2010년 맨체스터 시티 감독 당시 바르셀로나로부터 투레를 영입해 성공한 바 있다. 이번에도 투레의 강력한 이적 구단으로 떠오른 인터 밀란은 그의 주급을 감당하기 위해 팀 내 4명의 선수를 내보낼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 2010-11시즌부터 맨시티 유니폼을 입은 투레는 공격형 미드필더로 활약하며 팀에서 없어서는 안될 존재로 급부상했다. 특히 지난 시즌에는 49경기에서 24골을 넣는 폭발적인 득점력까지 선보이며 팀의 우승을 이끌었다.

그러나 올해 들어 좀처럼 과거 기량을 뽐내지 못했고 설상가상으로 시즌 중반까지 첼시와 선두경쟁을 벌이던 맨시티가 무관에 그치자 리빌딩의 중심에 놓이게 됐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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