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황정민-강동원(오른쪽). 동아닷컴DB
‘검사외전’은 살인누명을 쓰고 수감된 검사(황정민 扮)가 감옥에서 만난 사기꾼(강동원 扮)과 손잡고 누명을 벗으려는 내용의 범죄오락영화. 극 중 황정민은 검사를 맡으며 강동원은 사기꾼으로 변신한다.
먼저 ‘신세계’의 의리파 보스 정청과 ‘국제시장’의 아버지 덕수 등 다른 배우를 떠올릴 수 없는 연기를 선보였던 황정민. 그는 이번 작품에서 살인누명을 쓰고 하루 아침에 죄수로 전락하지만 감옥 밖 세상을 향해 치밀한 반격을 꾀하는 검사 ‘재욱’ 역을 연기한다. 이를 통해 캐릭터에 내재한 반전의 드라마를 펼쳐 보일 예정이다.
더불어 ‘군도:민란의 시대’에서 아름다운 악당 조윤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강동원은 ‘검사외전’에서 타고난 외모와 능수능란한 언변 그리고 잡초 같은 적응력을 갖춘 사기꾼 ‘치원’을 연기한다. 기존과 달리 코믹한 모습까지 가미된 강동원만이 가능할 매력적인 사기꾼을 선보일 예정이다.
수감된 검사가 자신의 누명을 벗기 위해 사기꾼을 감옥 밖으로 내보낸다는 설정부터 흥미로운 ‘검사외전’은 양 극에 서 있는 두 남자 사이의 의리와 우정, 누명을 벗기 위한 작전 과정에서 오는 범죄 드라마 특유의 긴박감과 재미를 황정민과 강동원의 버디 플레이를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
‘검사외전’은 ‘군도:민란의 시대’의 조감독이었던 이일형 감독의 연출 데뷔작으로 살인누명을 쓰고 수감된 검사(황정민)가 감옥에서 만난 사기꾼(강동원)과 손잡고 누명을 벗으려는 내용의 범죄오락영화. 황정민과 강동원의 첫 만남으로 두 배우의 버디 플레이가 기대되는 ‘검사외전’은 5월 9일 고사로 첫 테이프를 끊었으며 5월 18일 크랭크인 예정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