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장애 증상, ‘비정상적ㆍ병적’인 불안 및 공포…종류는?

입력 2015-05-13 16:0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불안장애 증상, ‘비정상적ㆍ병적’인 불안 및 공포…종류는?

불안장애 증상은 다양한 형태의 비정상적ㆍ병적인 불안과 공포로 인하여 일상생활에 장애를 야기하는 양상으로 나타난다.

불안과 공포는 정상적인 정서 반응이지만, 정상적 범위를 넘어서면 정신적 고통 및 신체적 증상을 불러일으킨다.

불안장애 증상은 불안장애에 해당하는 질환별로 다양하게 나타난다. 불안장애에는 공황 장애(광장공포증을 동반하거나 하지 않는), 특정 공포증(고소 공포증, 혈액 공포증, 뱀 공포증 등), 사회 공포증, 강박 장애,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범불안장애, 급성 스트레스 장애가 포함된다.

공황 장애는 공황 발작 시 호흡곤란, 가슴 답답함, 심장 박동 증가, 발한, 기절, 죽을 것 같은 생각 등과 같은 증상이 동반될 수 있다. 발작이 없을 때는 발작이 재발할지 모른다는 과도한 걱정이 수반된다. 주요 증상은 공황 발작과 관련되어 있다고 생각하는 장소(사람 많은 곳, 좁은 장소, 터널 등)나 교통수단(지하철, 비행기 등)을 회피하는 행위다.

강박 장애는 자신의 손이 오염되었다는 생각, 집에 문을 잘 잠그고 왔는지에 대한 걱정, 주변 물건의 배치를 대칭적으로 해야겠다는 생각 등이 자꾸 머릿속에 떠올라 이를 행동으로 옮기지 않으면 불안감이 증가하는 질환이다. 대표 증상에는 이러한 불안을 덜기 위해 손을 20~30분씩 자주 씻어 습진이 생기거나, 칫솔질을 오래 해 잇몸이 손상되거나, 문이 잘 잠겼는지 자꾸 확인하여 외출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는 등이 있다.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는 정신적 충격을 주는 사고나 재해 이후에 꿈이나 회상을 통해 사고나 재해를 반복적으로 재 경험하게 되는 것을 말한다. 더불어 이와 관련된 장소나 교통수단을 회피하고, 각성, 흥분 상태가 지속되어 불면, 감정 통제의 어려움 등을 느끼는 증상도 수반된다.

범불안장애는 과도한 불안과 걱정이 장기간 지속되는 질환이다. 이는 통제가 어려우며 불안과 연관된 다양한 신체 증상(불면, 근긴장도 증가 등)도 발현된다.

특정 공포증은 특정 조건에서 불안이 과도하게 상승해 행동에 대한 통제가 불가능한 것을 의미한다. 예컨대 높은 곳, 뱀, 곤충, 혈액, 주사기 바늘 등을 접했을 때 울면서 주저앉거나 의식을 잃는 등의 행동이 해당된다.

사회 공포증 특징적 증상은 다른 사람들 앞에서 말하거나 행동하는 것을 매우 힘들어하는 증상이 나타난다.

이러한 불안장애 증상은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하며, 대부분은 예방이 어렵다. 그러나 휴식, 취미활동 등 심리적 이완을 통해 스트레스를 조절하고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