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갑내기 절친’ 손흥민·김진수, ‘코리안 더비’ 성사되나

입력 2015-05-15 17: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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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김진수(오른쪽). 스포츠동아DB

16일 레버쿠젠 손흥민과 호펜하임 김진수 33라운드 맞대결
손흥민은 선발 유력, 김진수는 교체 명단에 오를 것으로 보이지만 팬들의 관심 높아

‘23세 동갑내기 절친’ 손흥민(레버쿠젠)과 김진수(호펜하임)의 맞대결이 성사될지 관심을 모은다. 올해 1월 호주 아시안컵 준우승을 이끌었던 두 사람이 서로 적이 되어 맞붙을 모습에 축구팬들의 기대가 크다.

레버쿠젠과 호펜하임은 16일(한국시간) 오후 10시30분 독일 레버쿠젠의 바이 아레나에서 열리는 2014~2015 분데스리가 33라운드에서 맞붙는다. 손흥민의 선발 출전은 유력시되지만 김진수는 2일 도르트문트전에 후반 교체 투입돼 9분을 뛰었고, 9일 프랑크푸르트전에는 결장해 이번에도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12월 18일 독일 호펜하임에서 열린 올 시즌 첫 번째 맞대결에서는 레버쿠젠이 호펜하임에 1-0으로 이겼다.

두 선수 모두에게 이번 경기는 중요하지만, 손흥민에게 특히 더 중요하다. 올 시즌 17골(정규리그 11골·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5골·DFB 포칼 1골)을 기록 중인 손흥민은 12일 마인츠와의 경기에서 골을 넣은 뒤로 4경기 연속 골을 터뜨리지 못하고 있다. 긴 침묵을 끊어낼 필요가 있다.

다행히도 손흥민은 호펜하임전에서 좋은 기억을 갖고 있다. 지난해 5월 11일 2013~2014시즌 분데스리가 경기에서 1골·1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4-1 완승에 일등공신 역할을 했다.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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