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박주영’


박주영(31·FC서울)이 무려 7년2개월 만에 K리그 필드골을 기록하며 팀의 대승을 이끌었다.


박주영은 1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11라운드에서 전남 드래곤즈를 상대로 팀의 세 번째 골을 터뜨렸다. 서울은 박주영의 골을 묶어 전남을 3-0으로 꺾었다.


박주영이 K리그에서 필드골을 기록한 것은 지난 2008년 3월 전북 현대 전 이후 7년 2개월 만에 처음이다. 이번 시즌 K리그로 돌아온 박주영은 지난 4월 인천 유나이티드 전에서 페널티킥 득점을 기록했지만 필드골은 없었다.


후반 16분에 김현성 대신 투입된 박주영은 투입 14분 만에 필드골을 기록하며 서울에 완전한 승기를 안겼다.


한편, 서울은 이날 전남전 승리로 4승3무4패(승점 15점)를 기록하며 K리그 클래식 4위로 뛰어 올랐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