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나주 드들강 여고생 살인 사건’ 편에서는 싸늘한 주검으로 돌아온 한 여고생의 죽음이 왜 두 번째 미제가 되었는지를 알아보고 진짜 범인을 추적하는 과정이 그려졌다.
지난 2012년, 사건이 일어난 지 11년 만에 수연 양의 몸에 남아있던 DNA가 일치하는 사람을 찾았다. 교도소에 수감 중인 재소자 김 씨였다.
경찰은 피해자의 몸에서 정액 반응이 나온 여학생이라면 성폭행과 사망은 시간적인 연관이 있다고 판단했다. 그리고 DNA가 일치하는 김씨를 드들강 살인사건 피의자로 지목했다. 하지만 2년 후 이 사건은 불기소 처분됐다.
김 씨는 경찰 조사에서 수연 양을 전혀 모른다고 말했고 수연 양과 성관계는 했지만 살인을 저지르진 않았다라고 진술을 바꿨다. 이를 근거로 사건은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다.
한편 이날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수연 양을 마지막으로 본 목격자는 사건 조사가 이루어질 당시 수연 양이 두 명의 남자와 함께 있었다고 진술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