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먼다큐’ 안현수 “우나리와 결혼하고 싶어, 혼인신고 먼저 했다”

입력 2015-05-19 09: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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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먼다큐’ 안현수 “우나리와 결혼하고 싶어, 혼인신고 먼저 했다”

안현수가 우나리와의 비밀 혼인신고를 하게 된 비화를 공개했다.

18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랑’에서는 ‘안현수, 두 개의 조국 하나의 사랑’ 2편이 그려졌다.

이날 안현수는 “(우나리에게)당신이랑 결혼하고 싶다. 혼인신고를 먼저 했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다”고 말했다.

우나리는 “혼인신고를 한다고 해서 지금 (러시아에)갈 수 있는 것도 아닌데 그리고 나중에 행여나 후회할 수도 있는 일이 될 수 있는데. 더구나 부모님께 말씀을 먼저 드리지도 못하는데 왜 이거를 해야하나 생각했다”고 당시의 마음을 털어놨다.

이에 안현수는 “이 사람, 잡아야겠다. 이 사람이 아니면 안 되겠다는 생각을 했다. 말도 안 되는 상황이었다. 그 때 저는 몸 하나 달랑 가서 러시아에서 훈련하고 있는 상황이었고 당연히 미래도 없었고 잘 된다는 보장도 없었다. 그런데 그런 것이 안 보였었나보다”고 말했다.

우나리는 “그럼에도 결혼을 해야 하는 이유는 그 만큼 지금 절박하고 절실하구나. 그래서 혼자서 혼인신고를 하고 인증사진을 찍어 보내줬다”고 전했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출처|MBC ‘휴먼다큐 사랑’ 캡쳐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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