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생산자물가, 4년4개월 만의 최저 수준 유지

입력 2015-05-19 10: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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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생산자물가’

4월 국내 생산자물가지수가 전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한 달 새 국내 생산자물가지수의 변동폭이 0%인 것은 지난해 6월 이후 10개월만이다.

한국은행이 19일 발표한 '2015년 4월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는 전월과 같은 101.80을 기록했다. 1년 전 같은 기간보다는 3.6% 하락했다.

3월과 4월 생산자물가지수인 101.80은 2010년 11월 101.78을 기록한 이후 4년4개월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전년동월대비 하락세는 지난해 8월부터 9개월째 이어져오고 있다.

농림수산품지수는 농산물과 축산물을 중심으로 전월대비 1.7% 상승했다. 공산품은 화학제품이 올랐으나 석탄 및 석유제품 등이 떨어지면서 전월대비 0.2% 하락했다.

지난달 전력·가스·수도 지수는 유가하락으로 인한 액화석유가스(LNG) 도입 가격 인하분이 도시가스 요금에 반영된 3월 수준을 그대로 유지했다.

이밖에 서비스 지수는 금융 및 보험, 운수 등이 올라 전월대비 0.2% 상승했다.

특수분류별로는 식료품은 전월대비 1%, 신선식품은 1.9% 각각 상승했다. 에너지의 경우 전월대비 1.3%, IT는 0.3% 각각 하락했다.

국내에 공급되는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변동을 측정한 국내공급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6% 하락했으며 전년 같은 기간보다는 6.4% 떨어졌다. 수입 자본재와 소비재가 떨어지면서 최종재 국내공급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2% 하락했다. 수입 중간재도 내려가면서 중간재 지수도 전월대비 0.5% 하락했다. 원재료 지수도 수입 원재료가 떨어지면서 전월대비 3.3% 하락했다.

국내에서 출하되는 생산품 외에 수출을 포함한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변동을 측정한 총산출물가지수는 전월보다 0.5%, 1년 전 같은 기간보다는 4.1% 하락했다. 국내출하가격이 오르면서 농림수산품 지수는 전월대비 1.6% 상승했다. 반면 공산품 지수는 수출 가격이 내려가면서 전월대비 1.0%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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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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