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심의위원회 “유승준 인터넷 방송, 법적으로 문제없다” [공식입장]

입력 2015-05-19 16: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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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통신심의위원회 “유승준 인터넷 방송, 법적으로 문제없다” [공식입장]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통심위) 측이 가수 유승준(미국명 스티브유)의 인터넷 방송에 대한 공식입장을 밝혔다.

방통심위 방송심의 담당부서 측은 19일 동아닷컴에 “내부 심의 규정을 살펴본 결과, 유승준 씨의 인터넷 방송 출연에 대한 별도의 심규 규정은 없는 상태다. 법적으로 문제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음란 행위, 욕설 등 유해행위를 했을 경우는 법적으로 문제가 될 수 있다. 하지만 유승준 씨 방송의 경우 단순 심경고백 정도로 보인다. 우선 추후 방송을 지켜봐야 알겠지만, 현재로써는 방송 진행에는 이상이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유승준은 지난 12일 자신의 웨이보 계정을 통해 “여러분 안녕하세요. 유승준입니다. 저를 기억하시는지요? 한국을 떠난 지 13년 만입니다”라고 시작하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이제 와서 제가 감히 여러분 앞에서 다시 서려고 합니다. 떨리고 조심스럽지만, 진실 되고 솔직한 마음으로 서겠습니다. 진실만을 말하겠습니다”라며 “너무 늦어서 너무 오랜 시간이 지나서 정말 죄송합니다. 오는 19일 저녁 10시 30분에 뵙겠습니다. 아직 아름다운 청년이고 싶은 유승준”이라고 덧붙이며 인터넷 방송을 예고했다.

한편 유승준은 지난 2002년 2월 미국 시민권을 취득하면서 병역기피 의혹으로 출입국 관리법 11조에 의거 입국 금지 조치를 받았다. 그 후 13년간 한국땅을 밟지 못하고 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신현원 프로덕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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