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 40분 PK골 허용…전북, 아쉬운 무승부

입력 2015-05-20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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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선수들이 19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AFC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베이징 궈안(중국)과의 홈경기에서 김기희(4번)의 선제골이 터지자 함께 기뻐하고 있다. 사진제공|전북현대

전북, ACL 16강 1차전 1-1 무승부
수원, 가시와 레이솔에 2-3 역전패


아시아 클럽 정상을 노리는 K리그 클래식(1부리그)에 불편한 상황이 연출됐다.

전북현대는 19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베이징 궈안(중국)과의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 홈 1차전에서 아쉽게 1-1로 비겼다. 전날(18일) 공식 기자회견에서 전북 최강희 감독은 “원정 2차전(26일)을 고려해 홈에선 무실점으로 반드시 이겨야 한다”며 필승의지를 불태웠다. 그러나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다. 16강전은 원정 다득점 우선 원칙이 적용돼 전북으로선 중국 원정길이 험난해졌다.

초반에는 전북이 베이징을 압도했다. 원톱 이동국을 필두로 레오나르도-이재성 등의 중원부터 맹공이 이어졌다. 전반 12분 레오나르도가 상대 문전 왼쪽에서 띄운 프리킥을 오른쪽 풀백 김기희가 헤딩 선제골로 연결해 흐름을 탔다. 그러나 에두, 에닝요 등 교체카드를 사용한 후반 중반을 기점으로 급격히 균형이 무너졌다. 결국 후반 40분 이재명의 파울로 선언된 페널티킥을 상대 미드필더 바타야가 성공시켜 동점이 됐다. 최 감독은 경기 후 “90분(2차전)이 남았다. 오늘 문제점들을 잘 분석해 원정에 대비하겠다”고 밝혔다.

수원삼성은 이날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가시와 레이솔(일본)과의 16강 홈 1차전에서 2-3으로 역전패해 8강 진출이 쉽지 않아졌다.

한편 20일에는 FC서울이 감바 오사카(일본), 성남FC가 광저우 에버그란데(중국)와 16강 1차전 홈경기를 치른다.

전주|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수원|백솔미 기자 bsm@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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