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수르 회사 이어 개인 자산도 ‘어마어마’…측정 불가 이유로 세계 부호 명단서 제외?

입력 2015-05-22 10: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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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수르 회사 이어 개인 자산도 ‘어마어마’…측정 불가 이유로 세계 부호 명단서 제외?

만수르 회사

아랍에미리트(UAE) 부호인 셰이크 만수르 빈 자이드 알 나흐얀의 회사가 한국 정부를 상대로 '투자자-국가 간 소송'(ISD)을 제기한 것으로 확인됐다.

21일 경향신문은 만수르가 회장으로 있는 IPIC 인터내셔널 비브이가 한국 정부를 상대로 투자자-국가소송(ISD)을 제기했다고 보도했다. IPIC는 만수르가 회장을 맡고 있는 회사로 석유, 에너지 관련 투자 사업을 벌이고 있다.

이와함께 만수르의 근황 역시 눈길을 끌고 있다.

만수르의 둘째 부인 셰이카 마날 빈트 모하마드 빈 사리스 알 막툼은 최근 자신의 SNS를 통해 집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한 눈에 보기에도 호텔같이 고급스러운 가구들이 배치돼 있는 방과, 각종 기구들이 즐비한 헬스장 모습이 담겨 모두를 놀라게 했다.

만수르 둘째 부인은 두바이 국왕 겸 아랍에미리트(UAE) 총리인 세이크 모하메드 빈 라시드 알 막툼의 딸이기도 하다.

또한 만수르는 잉글랜드 프로축구단 맨시티의 구단주이자 아랍의 석유재벌로 개인 자산만 약 150억 파운드(약 25조9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만수르의 가족 자산은 1000조원으로 추정되고 있으나 일각에서는 측정 불가라는 의견도 있다.

미국의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지난 3월 2일(한국시각) 발표한 ‘2015 세계 부호’에 만수르가 포함돼 있지 않은것도 이같은 이유 때문인 것으로 전해진다.

하지만 만수르 개인 자산만 세계 부호 조사결과에 포함시킨다면 만수르는 세계 15위 정도에 오를 것으로 추정된다.

만수르는 국제 석유투자회사 회장, 아랍에미리트 현 부총리, 아랍에미리트 경마 시행체 회장, 영국 2위 은행 바클레이 최대주주, 벤츠 제조사 다임러 최대주주, 포르쉐·폭스바겐 주주 등의 다양한 타이틀을 갖고 있다.

한편, 만수르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자신의 근황을 자주 업데이트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최근엔 아들과 함께 공놀이 하는 모습이 담긴 사진을 SNS에 올려 눈길을 끌기도 했다.

만수르 회사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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