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A 스탠튼, 시즌 16호 아치… 본격 NL 홈런왕 경쟁 시작

입력 2015-06-03 11: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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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안카를로 스탠튼.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지난해 내셔널리그 홈런왕에 올랐던 지안카를로 스탠튼(26, 마이애미 말린스)이 시즌 16호 대포를 가동하며 ‘홈런 선두’ 브라이스 하퍼에 2개 차이로 접근했다.

스탠튼은 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 위치한 말린스 파크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홈경기에 3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스탠튼은 1회 첫 타석에서 볼넷을 골랐으나 3회와 5회 두 번째, 세 번째 타석에서 연속 삼진을 당하며 안타를 때려내지 못했다.

하지만 스탠튼은 마지막 타석이 된 7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시카고 컵스 구원 잭 로스컵을 상대로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1점 홈런을 때려냈다.

이로써 스탠튼은 지난달 31일 뉴욕 메츠와의 경기 후 3경기 만에 아치를 그렸고, 2일 시카고 컵스전에 이어 2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나갔다.

시즌 16호. 이제 스탠튼은 6월의 시작과 함께 내셔널리그 홈런 선두 하퍼의 기록에 2개 차이로 접근하며 본격적인 홈런왕 경쟁이 시작됐음을 알렸다.

현재 타율 0.230, 출루율 0.322 등에 머물러 있는 스탠튼이 타격 정확성을 자신의 평균 수준으로 끌어 올린다면 더욱 많은 홈런을 때려낼 수 있을 전망이다.

한편, 이날 마이애미는 선발 투수 브래드 핸드의 6이닝 2실점 호투와 5회 터진 마르셀 오주나의 3타점 2루타, 스탠튼의 홈런 등에 힘입어 5-2로 승리했다.

반면 시카고 컵스는 3회 앤서니 리조와 주니어 레이크의 연속 2루타로 2점을 얻었지만 선발 투수 카일 헨드릭스가 6이닝 4실점으로 무너져 역전패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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