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척추, 건강한 관절, 건강한 여성을 위하여] 단시간내 경막외신경성형술, 디스크 치료 쉬워졌다

입력 2015-06-04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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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남베드로병원 윤강준 원장

사무직에 발생하는 척추질환으로 가장 대표적인 것이 허리디스크다. 허리디스크는 직장인들에게 빈번한 질환으로, 최근에는 운동부족과 잘못된 자세를 이유로 직장인 이외에도 나이대가 낮은 10대에서도 발병이 늘어나고 있다.


● 장시간 업무 땐 중간 중간 스트레칭 필수

허리디스크를 예방하는 방법으로는 운동을 생각해 볼 수 있다. 평소 지속적으로 허리운동을 함으로써 허리에 근력을 키워준다면 척추에 가해지는 부담을 조금이나마 줄이는 것이 가능하다. 또 굳이 힘든 운동이 아니더라도 장시간 업무를 해야 할 때에는 중간 중간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이 필요하다. 이러한 스트레칭은 척추에 쌓인 피로를 풀어주고 주변 조직에 긴장감을 풀어주어 허리디스크를 예방하는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운동도 시기와 정도를 잘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 만약 허리주변 근력을 키운다는 명목으로 과도하게 운동량을 늘리는 경우 오히려 척추와 디스크의 손상을 야기할 수 있다. 또 허리통증이 이미 발병한 상태에서의 운동은 질환을 진행시키는 요인이 될 수 있다. 따라서 허리디스크가 발생하고 난 뒤에는 운동을 하기보다는 조기에 병원을 방문해 치료하는 것이 필요하다.


● 허리디스크 대부분 비수술적 치료법으로 해결 가능

허리디스크 치료의 방법은 크게 수술적 치료법과 비수술적 치료법을 이야기할 수 있다. 부득불 수술이 필요한 경우가 아니라면 대부분의 허리디스크가 비수술적 치료법을 통해 해결 가능하다.

이러한 척추질환의 비수술 치료법으로는 경막외신경성형술을 들 수 있다. 경막외신경성형술은 절개 없이 특수한 미세카테터를 꼬리뼈를 통해 환부로 삽입하여 시술을 진행하는 비수술적 치료법으로, 시술 이후 흉터나 출혈, 부작용에 대한 우려가 없기 때문에 매우 안전하고 효과적인 시술로 조명 받고 있다.

치료는 국소마취 상태에서 진행되며 치료기구에 내장된 영상증폭장치를 통해 실시간으로 병변부위를 확인하며 진행된다. 이후 병변부위에 특수약제(국소 마취제 효소제, 스테로이드계 약물과 고장성 식염수)를 직접적으로 투여하며, 병변 부위의 염증을 씻어내고 흉터조직과 유착을 녹여내어 탈출된 디스크와 신경의 부종을 빼 디스크가 아물도록 돕는다.

이러한 치료는 시술에 30분여 남짓의 짧은 시간만이 소요된다. 또 회복기간도 당일 퇴원이 가능할 정도로 빠르기 때문에 바쁜 현대인들에게 고효율의 시술법으로 자리 잡고 있다.


강남베드로병원 윤강준 원장


[스포츠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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