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시장, 브리핑에 이어 ‘유럽순방 취소’… 박 대통령은 미국행 강행

입력 2015-06-05 14: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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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시장 브리핑/동아DB

박원순 시장 브리핑
/동아DB

박원순 시장, 브리핑에 이어 ‘유럽순방 취소’… 박 대통령은 미국行 강행

박원순 시장 브리핑

‘박원순 시장 브리핑’이 화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박원순 시장의 유럽순방 일정 취소 사실이 전해져 눈길을 끌고 있다.

전날 밤 긴급브리핑으로 논란의 중심에 선 박원순 서울시장은 5일 “늦었지만 정부의 평택성모병원 공개를 환영한다”고 밝혔다.

박원순 시장은 또 예정된 유럽순방을 취소하고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방역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메르스 확산에도 불구하고 14일부터 5일간 미국 방문을 예정대로 강행키로 한 박근혜 대통령과 차별화하기 위한 결정으로 보인다.

박원순 시장은 메르스 환자가 집중적으로 늘어나는 의료기관을 공개하겠다면서 평택성모병원의 이름을 언급한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의 기자회견 직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앞으로도 더 많은 정보가 공개되어 잘못된 정보로 인한 국민의 불안이 해소되길 바란다”고 평택성모병원 이름 공개를 반겼다.

박원순 시장은 이어 전날 긴급 브리핑 내용이 논란이 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이런 혼란스런 상황까지 온 것에 대해 시민여러분께 미안한 마음”이라고 밝혔다.



이어 “간밤에 서울지역 유관기관장에게 지금의 상황을 소상하게 설명 드리고 협조를 구했다”며 “늦은 밤 11시 달려와 주신 김용현 수도방위사령관, 구은수 서울경창청장, 조희연 교육감에게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박원순 시장은 “35번 확진 환자(서울 대형병원 의사)가 접촉한 1565명 조합원 전수 전화통화와 문자메시지를 발송했다”며 “총 1565명중 통화 1317(84.2%), 미통화 248명(15.8%) 지속적으로 미통화된 분들께도 지속적으로 연락을 취하겠다”고 설명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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