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초기 증상과 예방법 10가지…“과도한 불안과 공포 가질 필요는 없어”

입력 2015-06-07 15:34: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메르스 초기 증상과 예방법./사진= YTN 캡처

메르스 초기 증상과 예방법 10가지…“과도한 불안과 공포 가질 필요는 없어”

메르스 확진자 14명이 추가된 가운데 메르스의 초기증상과 예방법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7일 메르스(MERS, 중동호흡기증후군) 검사결과 14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고 1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추가된 메르스 확진자 14명은 모두 병원 내 감염으로 이중 10명의 환자는 14번 환자가 지난달 27~29일 사이 삼성서울병원에서 노출됐다.

이들은 발열 등 증상이 있어 실시한 메르스 유전자 검사에서 최종 양성으로 확인됐다.

3명의 환자는 평택성모병원 동일 병동에 입원했던 경우이며, 나머지 1명의 환자는 F병원에서 16번 환자와 동일 병실을 사용했다.

대책본부는 “이번에 14명의 양성 확진자가 발견된 것은 D병원(삼성서울병원)에서 시작된 유행이 진행되면서 많은 환자가 발견된 것”이라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보건당국은 메르스의 특성을 정리한 ‘메르스, 꼭 알아야 할 10가지’를 발표했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대책본부는 최근 감염 관련 7개 학회와 공동으로 이같은 내용을 소개했다.

다음은 꼭 알아야 할 메르스 10가지

1. (메르스의 정의) 메르스는 중동에서 발생된 급성 호흡기 감염병으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원인입니다.

2. (메르스의 증상) 발열, 기침, 호흡곤란 등 일반적인 호흡기 증상 외에도 메스꺼움, 구토, 설사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3. (메르스의 전염) 증상은 감염 후 최소 2일에서 14일 사이에 나타나며, 증상이 나타나기 전에는 전염력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4. (메르스의 전파) 일반적으로 2m 이내에서 기침, 재채기를 할 경우 나오는 분비물로 전파됩니다.

5. (메르스의 예방) 자주 비누로 손을 씻고, 씻지 않은 손으로는 눈, 코, 입을 만지지 않아야 하며, 기침할 때는 입과 코를 휴지로 가리고, 발열이나 기침이 있는 사람과는 접촉을 피하여야 합니다.

6. (메르스, 자가격리) 환자와 밀접한 접촉을 한 경우, 증상이 없더라도 보건소에 연락하고 가족과 주변사람을 위해 접촉일로부터 14일간 자가 격리를 해야 합니다.

7. (메르스, 진료) 환자와 밀접 접촉을 하였거나, 중동지역을 방문한 후 14일 이내에 메르스 의심 증상이 있으면 의사의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8. (메르스의 진단) 메르스는 가래, 기관지 세척액의 유전자를 검사(RT-PCR)하여 진단합니다.

9. (메르스의 치료) 환자는 증상에 따른 치료를 받게 되며, 중증의 경우에는 인공호흡기, 혈액투석 등 집중 치료를 받습니다.

*증상과 발열이 48시간 이상 없고, 유전자검사 결과가 24시간 간격으로 2회 음성인 경우 퇴원

10. (메르스 예방 장비) 의료진은 손씻기, 일회용 가운과 장갑, N95 마스크, 눈보호 장비를 갖추어야 합니다.

대한감염학회 등 7개 학회는 “메르스 환자와 접촉력이 없는 일반 국민들은 과도한 불안과 공포를 가질 필요가 없다”며 “현 상황의 조속한 해결을 위해 근거 없는 정보의 유포나 불안을 조장하는 판단들을 지양하고, 모든 국민들이 힘을 모을 때”라고 강조했다.

참여한 학회는 대한감염학회, 대한의료관련감염관리학회, 대한감염관리간호사회, 대한소아과학회, 대한응급의학회, 대한진단검사의학회, 대한결핵및호흡기학회 등이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메르스 초기 증상과 예방법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