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 나올 때마다 시청률 팍팍…드라마 불운 끝

입력 2015-06-08 07: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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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드라마 ‘프로듀사’ 출연중인 아이유. 사진제공|KBS

프로듀사서 김수현과 러브라인 후 반등
7·8회 최고 시청률 모두 아이유 등장신

아이유(사진)가 KBS 2TV 금토드라마 ‘프로듀사’를 통해 연기자로서 새로운 전기를 맞을까.

2011년 ‘드림하이’ 조연으로 연기자로 나선 뒤 주연 드라마 2편 모두 저조한 시청률이나 작품성에 대한 비판에 직면했다. 그러나 ‘프로듀사’로 그와는 다른 반응을 얻으며 ‘드라마 불운’을 씻어내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첫 주연작이었던 KBS 2TV 주말극 ‘최고다 이순신’(2013)은 평균 시청률 25.8%로, 50%에 육박하던 전작의 인기를 이어가지 못했고, 작품성마저 혹평 받았다. 이듬해 KBS 2TV 수목극 ‘예쁜 남자’는 3∼4%대 시청률에 그쳤다.

이런 ‘과거’를 가진 아이유가 ‘프로듀사’에 캐스팅됐다는 발표가 나온 직후 기대 반 우려 반의 시선이 많았다. 실제 드라마 초반 “어색한 캐릭터”라는 지적도 있었다. 하지만 김수현과 러브라인을 이루고 공효진과 대립하면서 평가가 반등하기 시작했다.

지난 주말 ‘프로듀사’ 7·8회의 순간 최고 시청률(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은 모두 아이유가 등장하는 장면이었다. 6일 8회에서는 공효진과 아이유의 통화 장면 18.6%, 앞서 5일엔 아이유가 재활용 쓰레기를 버리는 장면 15.9%가 순간 최고 시청률로 집계됐다.

이와 함께 현 소속사 로엔엔터테인먼트와 계약금 한 푼 없이 일찌감치 재계약했다는 소식도 호감도를 높였다. 9월 계약 만료를 앞두고 아이유가 먼저 계약금 없이 재계약하자고 제안했다. 로엔 측은 “평소에도 꾸준히 작품 제안을 받았지만, 요즘은 드라마나 영화제작 관계자들의 호평 속에 출연 제안도 그만큼 더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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