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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명예회장은 지난 3일 제프 블래터(79) FIFA회장이 사의를 표명하자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국제축구계 인사들을 만나 의견을 경청한 다음에 회장 출마 여부를 판단하겠다”고 밝히며 ‘세계 축구 대통령’에 출마할 의사를 내비쳤다. 지난 5월 FIFA 회장을 선출하는 총회에 앞서 블래터 회장의 재선출에 반대한다는 견해를 내 놓기도 했던 정 명예 부회장은 이후 5일 출국해 베를린으로 건너가는 등 본격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챔피언스리그는 연중 유럽최고의 축구 이벤트로 정 명예 부회장에게는 국제축구계 인사들을 만나 의견을 나눌 수 있는 더없이 좋은 기회였다.
정지욱 기자 sto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