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행 예약 취소 4만명 넘어

입력 2015-06-09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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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사태가 계속되는 가운데 해외의 한국여행 예약 취소가 4만명을 넘었다.

한국관광공사가 31개 해외지사를 통해 파악한 결과 주말이었던 5일부터 7일 사이에 2만5000명이 한국여행 예약을 취소했다. 전체 예약 취소자 중 중국(1만6500명), 대만(4800명), 홍콩(900명) 등 중화권이 2만2200명을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고, 일본(1900명)가 동남아(800명) 등 아시아의 다른 지역에서 2700명이 예약을 취소했다.

특히 그동안 한국의 메르스 사태에도 불구하고 예약취소 사례가 없던 미주와 유럽에서 이번에 처음으로 100여명이 한국여행을 취소했다.

이로서 관광공사가 예약 취소사항을 집계한 1일 이후 지금까지 방한예약 취소는 4만5600명으로 지난 주 마지막 집계였던 4일 금요일 2만600명에 비해 두 배 넘게 증가했다.

김재범 전문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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