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테랑’ 피비, 부상서 복귀 임박… ‘SF 선두 경쟁’ 힘 받나?

입력 2015-06-10 08: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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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크 피비.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치열한 지구 선두 다툼을 하고 있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마운드에 곧 힘이 실릴 전망이다. ‘베테랑 선발 투수’ 제이크 피비(34)의 복귀가 임박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피비가 오는 12일(이하 한국시각)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재활 등판에 나설 것이라고 10일 전했다.

이어 피비 재활과 관련한 샌프란시스코 브루스 보치 감독의 의견도 전했다. 이에 따르면 피비는 12일 이후 한 차례 정도 더 재활 등판을 가질 계획이다.

따라서 피비의 정확한 복귀 시점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몸 상태에 추가적인 이상이 발견되지 않는다면 이달 후반 메이저리그 마운드로 돌아오게 될 전망이다.

앞서 피비는 지난해 말 샌프란시스코와 2년간 2400만 달러에 계약하며 잔류를 선택했다. 하지만 부상을 당하며 이번 시즌 출발이 좋지 못했다.

샌프란시스코는 피비가 지난 4월 초 허리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오른데 이어 같은 선발 자원인 맷 케인(31) 역시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하지 못하며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샌프란시스코는 9일까지 32승 26패 승률 0.552를 기록하며 LA 다저스와 치열한 지구 선두 다툼을 하고 있다. 양 팀의 격차는 1경기에 불과하다.

메이저리그 14년차의 베테랑인 피비는 부상 전까지 개인 통산 139승 113패 평균자책점 3.55를 기록한 뛰어난 투수. 지난 2007년에는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했다.

지난해에는 초반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1승 9패 평균자책점 4.72를 기록하며 크게 부진했지만, 샌프란시스코 이적 후 6승 4패 평균자책점 2.17로 부활했다.

비록 사이영상을 받던 2007년의 모습을 기대하기는 어렵지만, 부상이 없다면 선발 로테이션에서 자신의 역할을 충분히 해낼 수 있는 경험을 지니고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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