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급 유망주’ HOU 코레아, ML 데뷔 2경기 만에 첫 홈런 폭발

입력 2015-06-10 13: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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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를로스 코레아.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최고의 재능을 지닌 것으로 평가 받는 카를로스 코레아(21,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메이저리그 데뷔 두 번째 경기 만에 개인 통산 첫 홈런을 때려냈다.

코레아는 1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 위치한 U.S. 셀룰러 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원정경기에 6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코레아는 2회 첫 타석과 4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각각 삼진과 3루수 라인 드라이브 아웃으로 물러났지만, 6회 세 번째 타석에서 좌익수 쪽 안타를 때려냈다.

이어 코레아는 0-4로 뒤진 9회 마지막 네 번째 타석에서 시카고 화이트삭스 구원 투수 잭 듀크를 상대로 왼쪽 담장을 넘는 2점 홈런을 때려냈다.

이로써 코레아는 메이저리그 데뷔 후 2경기 연속 안타와 타점을 기록했고, 첫 아치를 그리며 본격적인 프로 선수 생활을 화려하게 시작했다.

하지만 휴스턴은 코레아의 2점 홈런에도 불구하고 2-4로 패했다. 선발 투수 댈러스 카이클의 7이닝 2실점 호투도 휴스턴을 승리로 이끌지 못했다.

푸에르토리코 출신의 코레아는 지난 2012년 메이저리그 신인 드래프트에서 휴스턴에 1라운드 전체 1번으로 지명될 만큼 아마추어 시절부터 명성이 높았다.

이후 코레아는 2012년 루키리그, 2013년 싱글A, 지난해 상위 싱글A에서 뛰었다. 지난해에는 상위 싱글A에서 타율 0.325와 6홈런 OPS 0.926을 기록했다.

앞서 코레아는 지난 1월 MLB.com이 발표한 메이저리그 유격수 부문 유망주 랭킹에서 프란시스코 린도어, 애디손 러셀, 코리 시거 등을 제치고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

특히 코레아는 타격과 송구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20-80 스케일을 살펴보면, 타격 70점, 파워 65점, 어깨 70점, 총점 70점을 얻었다.

메이저리그에 올라오기 전 이번 시즌 마이너리그 더블A, 트리플A에서는 53경기에 출전해 타율 0.335와 10홈런 44타점 출루율 0.407 OPS 1.007을 기록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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