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A 푸홀스, 시즌 16호 아치… 통산 536호 ‘미키 맨틀과 동률’

입력 2015-06-10 10: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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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버트 푸홀스.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살아있는 전설’ 앨버트 푸홀스(35, LA 에인절스)가 2경기 연속 아치를 그리며 과거 뉴욕 양키스의 황금기를 이끌었던 미키 맨틀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푸홀스는 1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더즈버그에 위치한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원정경기에 3번,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푸홀스는 1회 첫 타석에서 3루 땅볼로 물러났으나 2-0으로 앞선 3회 두 번째 타석 무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좌익수 쪽 2루타로 타격 감을 조율했다.

이어 푸홀스는 3-0으로 앞선 5회 세 번째 타석 역시 무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탬파베이 선발 투수 네이선 칸스를 상대로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1점 홈런을 터뜨렸다.

이로써 푸홀스는 시즌 16호이자 개인 통산 536호 홈런을 기록했다. 이는 역대 16위의 기록. ‘전설적인 타자’ 맨틀과 동률을 이뤘다.

최근 뛰어난 타격 감을 이어가고 있는 푸홀스는 이달 들어 나선 7경기에서 5홈런을 기록했다. 지난 2일 탬파베이전에서는 1경기 2홈런을 기록한 바 있다.

이러한 푸홀스가 지금의 타격 페이스를 이어 나간다면 시즌 40홈런도 바라볼 수 있다. 40홈런을 기록한다면 푸홀스의 역대 홈런 순위는 역대 14위까지 상승할 수 있다.

또한 푸홀스가 40홈런을 기록한다면 이는 2010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시절 이후 5년 만이다. 푸홀스는 지난 2년 간 한 시즌 30홈런도 때리지 못했다.

이후 푸홀스는 8회 마지막 타석에서 내야안타를 추가해 이날 4타수 3안타 1타점 3득점을 기록하며 LA 에인절스 타선을 이끌었다.

한편, 경기는 선발 투수 맷 슈메이커의 6 1/3이닝 2실점 호투, 푸홀스의 홈런, 콜 칼훈-에릭 아이바의 멀티히트에 힘입은 LA 에인절스가 8-2로 승리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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