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르스 경찰관. 동아일보DB
메르스 경찰관
‘메르스 경찰관’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메르스 확진·의심환자와 직간접적으로 접촉할 수밖에 없는 일선 경찰에 대한 현황파악 및 추적관리가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문제가 제기됐다.
12일 유대운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경찰청은 주변인의 메르스 의심 또는 확진에 따른 자발적 휴가자(공가) 27명만 파악했을 뿐 업무 과정에서 경찰과 메르스 확진·의심환자 간의 접촉 현황은 전혀 파악하지 못한 상태다.
유 의원은 “(경찰청은) 정부세종청사경비대 소속 경찰이 메르스 의심증세로 격리되었다 최종음성 판정을 받은 사실조차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다”며 “메르스 확진 및 의심환자와의 접촉이 이루어질 수밖에 없는 일선 경찰의 안전에 대한 경찰 수뇌부의 경각심이 매우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11일 경기지방경찰청과 충남 아산시 메르스대책본부 등에 따르면 경기 평택경찰서 한 경찰관(35·경사)이 메르스 2차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고 퇴원한 뒤 증세가 악화해 재차 이뤄진 2차례 검사에서 최종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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