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에 왜 동물이 없지?" 성북도원 예술동물원 28일까지 개장…회화 설치미술 전시

입력 2015-06-12 0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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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도원 예술동물원

"숲에 왜 동물이 없지?" 성북도원 예술동물원 28일까지 개장…회화 설치미술 전시

성북문화재단에서 운영하는 성북도원에서 버려진 것들로 만들어진 유쾌한 참여형 예술동물원을 개장한다.

12일 오후 5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28일까지 열리는 성북도원 예술동물원 프로젝트에는 서울괴담, 이섬, 이익태, 정민기, 정희기, 홍장오, 현수진 작가가 참여했으며, 회화 설치미술 공연(퍼포먼스) 등이 전시된다. 관람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월,화요일은 휴관한다.

서울시 성북구 성북로 31길 126-9에 위치한 성북도원은 한양도성이 이어지는 북악산 기슭에 자리하고 있어 도심에서 숲을 누릴 수 있는 아름다운 곳으로 2014년 '성북도원'전을 시작으로 문을 열었다.

최근 성북문화재단과 성북지역 예술가 및 기획자들이 이 공간의 활용방안에 대한 논의를 하던 중, 숲에 있어야 할 동물이 없다는 것에 착안하여 예술작품으로 만든 동물들을 이곳에 설치해 '예술동물원'을 개장하자는 의견을 모았다.

이에 지역작가들은 우리의 일상에서 버려진 것들에 자유로운 상상력을 더해 다양한 동물들을 만들어 전시하는 동시에, 어린이 청소년 일반인 및 50세 이상의 일반인을 대상으로 '동물원 워크샵'을 기획하여 참가자들이 만든 작품들을 함께 전시한다.

또 17일 오후 7시에는 황윤 감독의 '잡식 가족의 딜레마' 상영 및 감독과의 대화의 시간도 마련하여, 예술동물원을 통해 동물과 사람의 관계, 우리 사회의 이면 등도 돌아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번 전시의 총기획을 맡은 김선문(17717 대표)와 참여 작가들과의 대화는 27일 오후 2시에 마련된다.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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