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미얀마 ‘월드컵 예선 태국서 치르는 이유는? 미얀마 관중 난동 때문’

입력 2015-06-16 17: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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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미얀마와 월드컵 지역예선 첫 경기를 앞두고 있다.


한국은 16일 오후 9시(이하 한국시각) 태국 방콕의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G조 1차전을 치른다.


이번 경기는 한국 미얀마 간 15년 만의 맞대결이다. 한국과 미얀마는 2000년 4월 9일 동대문에서 아시안 컵 예선 경기에서 만난 후 15년 2개월 6일 동안 만나지 않았다.


이번 경기는 월드컵 지역예선임에도 불구하고 제3국인 태국에서 치러진다. 이유는 미얀마가
국제축구연맹(FIFA)의 징계를 받았기 때문이다.


미얀마는 지난 2011년 7월 2014브라질월드컵 예선 오만과 경기에서 2-0으로 뒤진 상황에서 관중들이 돌과 물병, 신발 등을 그라운드에 집어던지며 난입하는 등 소동을 일으켰다.


이에 FIFA는 경기 재개가 불가능하다고 판단해 이날 경기를 오만의 승리로 기록하고, 월드컵 예선 홈경기를 중립 지역에서 치르도록 했다.


상대전적에서는 한국이 25전 13승 7무 5패로 크게 앞선다. 한국은 1973년 9월 28일 ‘박 대통령 컵 쟁탈 아시아축구대회 준결승’에서 패한 이후 10경기서 9승 1무로 42년간 미얀마 전 패배가 없다.


한편, 한국은 미얀마를 비롯해 쿠웨이트, 레바논, 라오스와 같은 조에서 2차 예선을 치른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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