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수의견’ 유해진 “변호사 딱딱한 이미지 벗어나고 싶었다”

입력 2015-06-18 17: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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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유해진이 코믹을 가미한 연기에 대해 언급했다.

유해진은 18일 서울 중구 장충단로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열린 영화 ‘소수의견’ 기자간담회에서 “내 연기에 철학 같은 것은 별로 없다”고 털어놨다.

그는 “우리 영화는 소설이긴 하지만 말랑말랑한 이야기는 아니다. 그러나 분명 해야 하는 것”이라며 “이야기에 쉼표가 필요한 것 같았다. 일반적으로 아는 변호사에 대한 딱딱함에서 벗어나고 싶었다”고 밝혔다.

‘소수의견’은 강제철거 현장에서 일어난 두 젊은이의 죽음을 둘러싸고 대한민국 사상 최초 100원짜리 국가배상청구소송을 제기한 변호인단과 검찰의 진실공방을 둘러싼 법정 드라마 영화다.

윤계상과 유해진이 각각 지방대 출신 국선 변호사 진원 역과 형사법정 근처에도 가본 적 없는 이혼전문 변호사 대석 역을 연기했다. 이경영이 피고인이자 아들을 잃은 철거민 아버지 역을 맡았으며 김옥빈이 이 사건을 파헤치는 기자 수경을 열연했다.

더불어 김의성과 권해효가 각각 고스펙 검찰청 에이스 검사 재덕 역과 재판장 역으로 호흡을 맞췄다. ‘혈의 누’의 각색과 프로듀서를 맡았던 김성제 감독 작품인 ‘소수의견’은 2013년 크랭크업한지 2년 만인 6월 24일 개봉 예정.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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