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언더파 안신애, 한국여자오픈 1R 단독 선두

입력 2015-06-19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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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신애 선수. 사진제공|KLPGA

무릎 부상서 복귀 4경기만에 우승경쟁
“아직 통증 있지만 컨디션 나아지는 중”

“아직 통증은 있지만 하루하루 컨디션이 좋아지고 있다. 첫날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었으니 마라톤을 한다는 기분으로 꾸준하게 경기하겠다.”

오른쪽 무릎 부상 후 돌아온 안신애(25·해운대비치리조트·사진)가 복귀 4경기 만에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안신애는 18일 인천 베어즈베스트청라골프장(파72)에서 열린 기아자동차 제29회 한국여자오픈(총상금 7억원) 1라운드에서 버디 4개에 보기는 2개로 막아 2언더파 70타를 쳐 단독선두를 마크했다.

안신애는 올 시즌을 2개월이나 늦게 시작했다. 4월 개막을 앞두고 KLPGA 홍보영상을 촬영하다 카트에서 떨어져 오른쪽 무릎을 다치는 부상을 당했다. 이로 인해 약 7주 동안 병원신세를 졌고, 5월 말 E1채리티오픈에서 시즌 첫 경기를 치렀다. 부상을 이겨내긴 했지만 아직 정상 컨디션은 아니다.

안신애는 “다치기 전에 비하면 정상은 아니다. 무릎을 구부릴 때 불편하고 뛰면 통증이 있다”면서 “다행인건 아프기 때문에 오히려 마음 편히 경기할 수 있다. 내 자신에게 부담을 주지 않다보니 성적이 점점 좋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안신애는 우승에 대한 욕심보다는 컨디션 관리에 더 신경을 썼다. 그는 “아직까지는 뭔가 잘 맞지 않는다. 무릎 상태는 많이 좋아졌지만 체력이 100% 올라오지 않고 있다. 욕심내지 않고 차근차근 경기해 잘 마무리하고 싶다. 아직은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인천 | 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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