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JS 2번’ KC 메들렌, 마이너 재활 등판 시작… 복귀 임박

입력 2015-06-19 06: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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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메들렌.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토미 존 서저리)을 두 번이나 받은 오른손 선발 투수 크리스 메들렌(30, 캔자스시티 로열스)이 마이너리그 재활 등판을 앞두고 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메들렌이 오는 20일(이하 한국시각) 캔자스시티 산하 마이너리그 더블A에서 첫 번째 재활 등판에 나설 예정이라고 19일 전했다.

이어 메들렌의 이번 마이너리그 재활 등판은 약 30일 간의 일정으로 진행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따라서 메들렌은 5~6차례 가량 마이너리그 경기에 나설 전망이다.

이 과정에서 몸 상태에 이상이 없을 경우, 메들렌은 메이저리그에 올라오게 된다. 보직은 정해지지 않았다. 다만 메들렌은 부상 전 선발 투수로 활약했다.

앞서 메들렌은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에서 논텐더로 풀린 뒤 캔자스시티와 2년간 850만 달러에 계약했다. 또한 2017년에는 1000만 달러의 베스팅 옵션도 있다.

문제는 몸 상태. 메들렌은 2014시즌을 앞두고 2010년에 이어 두 번째 토미 존 서저리를 받았다. 애틀란타는 메들렌의 회복 가능성을 낮게 보고 계약을 포기했다.

하지만 팔꿈치 수술은 어깨에 비해 회복 가능성이 높으며, 메들렌은 몸 상태가 정상일 경우 선발 로테이션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능력을 지녔다.

메들렌은 지난 2009년 애틀란타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했고 지난해까지 총 152경기(61선발)에 등판해 512 2/3이닝을 던지며 34승 20패 평균자책점 2.95을 기록했다.

특히 2012년에는 후반기 최고의 모습을 보이며 10승 1패 평균자책점 1.57을 기록했다. 당시 메들렌은 ‘컨트롤의 마법사’ 그렉 매덕스를 연상 시킨다는 평을 받았다.

또한 메들렌은 지난해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첫 풀타임 선발 투수 시즌을 치렀고, 197이닝을 던지며 15승과 평균자책점 3.11을 기록하는 등 애틀란타의 마운드를 이끌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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