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안카를로 스탠튼. ⓒGettyimages멀티비츠
‘홈런왕 2연패’를 향해 순항하고 있는 지안카를로 스탠튼(26, 마이애미 말린스)이 시즌 24호 아치를 폭발시키며 브라이스 하퍼의 추격을 따돌렸다.
스탠튼은 1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 위치한 말린스 파크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홈경기에 4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스탠튼은 8-0으로 크게 앞선 5회 뉴욕 양키스 선발 투수 크리스 마틴을 상대로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빨랫줄과도 같은 3점 홈런을 터뜨렸다.
시즌 24호. 이로써 스탠튼은 지난 14일 콜로라도 로키스전 이후 3경기 만에 홈런을 가동하며 이날 역시 대포를 가동한 하퍼와의 격차를 2개로 유지했다.
또한 스탠튼은 이날 1회 내야안타와 5회 홈런으로 9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을 뿐 아니라 6월에만 7번째 멀티히트를 달성했다.
홈런 이후 스탠튼은 더 이상 타석에 들어서지 않고 이치로 스즈키와 교체돼 경기에서 물러났다. 최종 성적은 4타수 2안타 3타점 2득점. 타율은 0.265로 상승했다.
폭발적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스탠튼은 부상이 없을 경우 이번 시즌 50홈런을 돌파할 것이 매우 유력해 보인다. 또한 60홈런에도 도전할 수 있다.
한편, 마이애미는 이날 뉴욕 양키스 선발 투수 네이선 이오발디를 공략해 1회에만 9안타로 8점을 얻으며 결국 12-2 대승을 거뒀다.
마이애미 선발 라인업의 선수 중 1회 안타를 때리지 못한 선수는 선발 투수 데이빗 펠프스 뿐이었다. 펠프스는 타선의 지원 아래 7이닝 2실점 호투하며 시즌 4승째를 챙겼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