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 3개 만에’ SD 존슨, 이번엔 손가락 통증… 재활 또 연기

입력 2015-06-17 09: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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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쉬 존슨.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팔꿈치 수술에 이어 목 부상까지 당한 ‘유리몸’의 대표 격이 된 ‘오른손 선발 투수’ 조쉬 존슨(31·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메이저리그 복귀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 샌디에이고 지역 매체 U-T 샌디에이고는 존슨이 지난 16일(이하 한국시각) 시뮬레이트 게임에서 단 3개의 공을 던진 뒤 오른손의 손가락에 이상을 느꼈다고 18일 전했다.

또한 이에 존슨의 재활 일정은 전면 중단 된 상황이며, 오는 19일 부상 부위에 대한 점검을 받을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팔꿈치 보다는 목 신경에 대한 점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존슨은 지난 2014시즌 개막을 앞두고 팔꿈치 부상을 당했고, 지난해 4월 25일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은 뒤 지금껏 부활을 위한 재활에 힘써왔다.

이후 존슨은 지난 3월 수술 후 첫 번째 불펜 투구를 성공적으로 마치며 재기 가능성을 높였으나 목 신경 쪽 부상을 당해 복귀가 늦춰졌다.

앞서 존슨은 전성기였던 지난 2010년 플로리다 말린스 시절 28경기에 나서 183 2/3이닝을 던지며 11승과 평균자책점 2.30을 기록한 바 있다.

당시 존슨이 기록한 평균자책점 2.30은 내셔널리그 1위의 기록. 불과 28경기에 선발 등판해 183 2/3이닝만을 소화하고도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투표에서 5위에 올랐다.

비록 지난 2013년 토론토 이적 후 2승 8패 평균자책점 6.20으로 고전했지만, 건강한 몸 상태를 유지한다면 부활의 가능성은 언제든 열려있다. 다만 건강해지기 쉽지 않아 보인다.

샌디에이고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존슨과 1년간 100만 달러에 계약을 체결하며 부활을 긍정적으로 검토했다. 하지만 존슨의 복귀는 여전히 이뤄지지 않고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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